한스 델리를 맛집이라고 소개하기는 조금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일 뿐이죠......
공산품 같이 똑같은 맛을 찍어내는 공장......
그러나 그런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일선에서 맛집으로 일컬어지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TGIF, 베니건스 등...... 정말로 맛있죠...... 그리고 비쌉니다.
오늘 찾은 한스 댈리는 저렴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입니다.
일단 창가에 자리잡아 봅니다.
매번 지나가면서 한번 가볼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오늘도 특별한 맛을 기대한다기 보다도
호기심에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격대가 모두 비슷비슷합니다.
왠지 파스타가 눈에 띄눈군요
오일 파스타와 볶음 파스타...... 나름 고심하여 선별한 메뉴 입니다.
700원 더하면 곱배기 입니다.
당연 곱배기로 주문합니다.
셀프 바 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이렇게 인건비를 줄임으로써 가능한 듯
오늘의 감동 포인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무한 리필 탄산 음료수!
저렴한 가격대의 레스토랑 혹은 심각한 경우는 고가의 레스토랑에서도
그냥 캔이나 유리병으로 음료를 팔거나 리필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한스델리는 과감하게 콜라 머신을 셀프바에 개방하였습니다.
당연 한잔 주문 합니다.
모두 12200원 입니다.
역시나 저렴한 가격대인데다가 방학 시즌이다 보니 이렇게 중고생들이 손님의 대부분입니다.
사실 30대 초반의 나이에 한스델리 앉아 있으려니 조금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사실 비슷한 가격대의 분식집에는 앉아있어서도 그닥 어색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선입견 때문이겠지요
간만에 준형이가 식사시간에 맞추어 낮잠을 잡니다.
버섯오일 스파게티입니다.
비주얼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날치알 해물 볶음 파스타 입니다.
역시 비주얼 양호 합니다.
그렇다면 맛은?
뿅가는 맛이라고 한다면 물론 거짓말이겠지만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그런 맛은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먹고난 다음 오늘의 모험은 실패라고 생각할 일은 없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맛이라니 꽤 괜찮군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요즘 케이에프씨 같은 패스트푸드를 먹더라도 두 사람이 식사를 하려면 15000원 정도가 듭니다.
콜라도 알아서 맘대로 뽑아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 입니다.
그냥 한번 재미로 찍어 봤습니다.
만족스런 식사를 끝내고 인테리어를 둘러보며 저 창분에 커피 생과일이란 글씨는 정말 에러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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