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철따라 커피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무조건 시원한 아메리카노 였는데 쌀쌀한 바람 부니까 뭔가 든든한... 라떼가 떠오르네요... 아주 겨울이 되면 따듯한 토피넛라떼가 떠오르는데... 가을은... 역시 라떼 입니다. 아직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긴 해도...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뭔가 사람들의 마음도 경계가 풀린 듯 합니다. 지치기도 했고... 방역에서 중요한 원칙만 잘 지키면 된다는 적응도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한글날 연휴에 온 동네가 한산한데... 식사를 마치고 후식타임이어서 그러나... 비니비니에 꽤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을 타는 것도 아닌데... 썩... 기분이 우울합니다. 갑자기 왠 찬바람인가 해서 둘러보니 잎사귀는 벌써 낙엽이 들려고 합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