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길에 벤쿠버 그랜빌아일랜드 같다는 느낌을 살짝 받았지만...
와이프에게 쿠사리를 먹고야 말았다.
하지만... 분명 한 것은 국내에 이만한 퍼블릭마켓도 없다는 것이다.
취향이야 뭐 제각각이지만 난 그랬다.
아무래도 대기업의 손길이 아닌만큼 공조 등에 관해서는 아마추어의 손길이 느껴졌지만...
이 마켓을 기획하고 만든 사람들의 열정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대형 몰은 아니다. 입점된 상호도 그리 럭셔리하거나...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상호들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곳곳으로는 이렇게 매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공간이 수도 없다.
이런 공간은... 사실 몰을 이용 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던 바로 그런 공간이 아닌가 싶다.
난 이런 곳을 국내에서는 정말로 처음 봤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 정말 잘 간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사실 평소 같으면 이런 여유는 어려울 듯...
장사 하는 사람들 속이야 타들어가겠지만 이정도의 여유가 딱 적당하다...
그래도 사람이 너무 없긴 없다.
절대 여기가 별로여서 그런게 아니라 코로나 때문이란 점을...
코로나 랜드가 끝물이긴 해도 오늘도 죽전 신세계 백화점 역시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 것 치고는 사람 꽤나 있다.
브런치 카페라는데...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 괜찮은 곳인 듯...
하지만 오늘 여기 온 이유는 따로 있다.
역시나 코로나랜드...
이곳의 분위기는 두가지 디퓨저 상품명으로 딱 설명이 가능하다.
'쉼'
그리고 '느긋한 바람'
여기서 시향 해 본 디퓨져 중 베스트 1위 두 가지 이다...
집에 사 두고 싶었는데...
일단 다음을 기약하기로...
사실 사진 찍어두고 여기 올린 이유도 다음번에 가면 기억 해두고 사기 위해서이다.
오늘 여기 온 이유는 바로 저 4.2 빵집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보면 뭐... 빵이 좀 심심하다 그런 리뷰도 있고 하지만... 그건 개인의 취향일 따름이다.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먹어본 빵 중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든다...
솔찍히 1등 줘도 아깝지 않다.
빵을 만드는 분의 진솔함이 담겨 있다.
이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진실 된 마음으로 만들어낸 맛!
그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낌 없이 보여주고 싶은...
그러나 절대 기본을 잊지 않는 그 맛!
먹어 본 사람은 분명 다시 먹게 되어 있고 다른 빵집을 가서 먹을 때도 항상 이 빵집을 추억하게 될 빵집이다!
꼭 가보기를 권한다.
솔직히 내가 능력이 되는 사람이라면 당장에 주인장을 만나 내가 사는 동내에 분점을 내고 싶다.
동춘 175
용인 동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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