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고 나름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강원도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작년 겨울에도 휴가에 솔비치를 이용했습니다만......
워낙 만족도가 높다보니 다른 호텔은 생각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준형이 집에서만 걸음마 연습하다가 오늘 한번 로비에서도 처음으로 신발신고 걸음마를 할 예정입니다.
4시간이 넘게 장시간 차를 타다보니 완전히 지쳐 버린 준형이!
역시 멋지군요......
특별히 가격이 더 많이 오르지만 않는다면 강원도 여행에는 항상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 운두령 송어회는 생략했습니다.
올해는 바다회를!!!
역시 넓고 깔끔하고 화려한 로비!
솔비치의 가장 큰 모인트 아닐까 합니다......
의외로 준형이는 너무 잘 걷네요!
처음이라 스탭이 조금 꼬이지만 점점 더 잘 걸어다닙니다......
흐뭇하군요!
일전에 올때는 길고 큰 천이 천장과 이 중심부를 연결하고 있어서 더 화려한 느낌 이었는데
왜 없엤을까요? 왠지 허전......
저 로비에 앉아보고 싶었지만
로비 바에서 관리하는 무려 유료 공간이란 말씀......
작년 왔을 때 메뉴판 보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소파에서......
아빠와도 이렇게 !
어서 빨리 살이 빠졌으면 합니다......
물론 아직 살을 빼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것이 그 유명한 만석 닭강정입니다.
저거 한박스가 한마리인데 15000원 입니다.
저렇게 만들어 놓고 잘 말리고 식혀서 전국으로 택배 배송합니다.
저 조그만 공간에 9명이 쉴 새 없이 튀깁니다......
저정도면 중소기업입니다.
반대편에 또 튀김솥이 있고......
맞은 편에는 만석 닭강정 별실이 따로 있어서 박스만 한가득입니다.
놀라울 따름 입니다.
저 특이한 박스는 습기가 빠질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것입니다.
이름도 만석이라니 여러모로 노력과 고심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맛은?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설날 입니다......
강원도 중앙시장도 이른시간인데 사람들이 재법 있습니다.
비도 오고 배도 고프고 얼른 물치항으로 옮겨 회를 삽니다.
광어 한마리 우럭 한마리 이름모를 조그만 생선 20마리?
정말 단한번도 가격 흥정 안하고 이게 모두 30000원 입니다.
초장 상추 마늘 고추 된장 모두 해서 3000원
33000원에 엄청나게 싸게 샀습니다.
일전에 부산에서 먹었던 회나
이마트에서 먹은 회나
얼마전 동네서 사먹은 회나......
이런 신선도 이런 가격을 따라가기 힘들군요!
물치항입니다.
작고 초라해 보이는 회센터이지만 가격과 만족도 만큼인 최고중의 최고......
근처 지나가면 절대 들러야 할 곳 중 하나 입니다.
그렇다면 맛은?
와 먹을 것들이다......
이런 쪼끄만 아기가 이것들이 먹을 것이라는 건 어떻게 아는지......
난생 처음 보는 것들일 탠데요
하지만 준형이는 먹을 수가 없네요
미안!
그래도 준형이를 위한 빵을 준비 해 두었습니다.
비가 와서 포구 시장을 못 가본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유명한 닭강정
사실 인천에서 사 먹은 닭강정이 너무 엉망이어서 큰 기대 하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완전 마음을 비웠다더군요
하지만 의외로 맛 있습니다.
밤 늦게 자기 전에 맥주 한잔 하면서 알게 된건데 식고 습기가 빠질 수록 더 맛 있어 집니다.
바로 옆에 중앙 닭강정이라고 있었는데
아마 큰 차이 없을 듯 합니다.
암튼간에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아마 한번 쯤 더 먹을 듯......
오늘의 하이라이트 회 개봉박두!
오! 싱싱합니다!!
사실 회 가게가 죽 늘어서서 어디를 골라야 할지 민망했는데
이 집에서 생선이 펄떡거리는 바람에 물방울이 튀었습니다.
그만큼 생선이 싱싱하단 예기려니 싶어......
어짜피 그날 잡아 그날 파는데 무슨 차이가! -_- ㅋ
사실 상추 마늘 등도 약간 저렴하게 구입한 듯 합니다.
초고추장도 순창에서 만든 재대로 된 걸루 넣어 주시네요!
회는 말이 필요 없는 정도가 아닙니다.
이건 정말 싱싱한 정도가 아니죠!
입에 쫙쫙 달라 붙습니다!
사실 이런 회를 먹어본지가 정말 얼마만인지......
가끔 회식에서나 가는 서울 중심가 고급 횟집에 있는 회도 이 앞에 명함 조차 내밀기 힘듭니다.
가끔 텔레비젼에 보면 배 위에서 바로 먹는 회를 해먹는데 정말 딱 이정도가 아닐지!
저녁을 먹고 우리 준형이랑 화려한 로비에서 걸음마를!
바로 얼마전 잠실에 무궁화 4개 호텔에 투숙한 적이 있는데
준형이가 고급이 뭔지를 알긴 아는 것 같습니다.
특1급이라서 그러나 그때 하고 너무 다르게 신이 났군요!
아이들도 다 안다더니!
일정상 가격에 너무 부담이 가지만 않는다면 다른 부분들을 희생하고서라도 이렇게 좋은 호텔에 묵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주변에 어설픈 팬션 가격이나 다를게 없습니다.
이제 정말로 재법 의젓해진 준형이!
자라면 어떤 모습일까요?
어서어서 무럭무럭 건강하게~!
그리고 나랑 와이프는 안 늙고 이대로만 ^^
다음날 조식 부페도 있고 강원도에서 먹고 싶은 것도 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지만
의외로 호텔 석식 부페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음식이 대충 훑어 봤지만 훌륭할 편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 부페에 올라올 회들이야말로 오늘 먹었던 회와 다를 바가 없을 듯 합니다.
역시나 화려한 호텔!
서울의 최고급 호텔들과 어찌 견주겠습니까마는......
제주도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이만한 호텔 없을 듯 합니다.
준형이도 그렇게 생각하는 듯
이제 새상으로 첫 걸음을 내딛은 첫날인데 지금 얼마나 잼있을까요?
모든게 신나고 즐겁고 호기심으로 가득하겠죠?
밤의 테라스~!
조금이라도 방값을 줄이기 위해서 이번에도 산전망 방을...... ㅠ..ㅠ
바다 전망 방이었다면 더 좋았겠죠?
단순히 바다만 보이는게 아니라 화려한 정원까지 모두 보일태니 말이죠......
그럼 내일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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