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하안동 맛집 - 다시 한번 찾은 큰 언니네

cannibalism 2011. 11. 8. 16:18

아무래도 큰언니네의 다른 메뉴들이 궁금해서 다시 한번 가게 되네요......

 

돈까스 집에서 찌게를 같이 파니 조금 안 어울린다고도 싶지만......

 

가족단위가 와서 아이와 어른이 먹기에는 참 좋습니다.

 

그래서 저번과는 다르게 오늘은 우동과 순두부...... 새로운 메뉴들입니다.

 

 

 

 

가을인데도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꽃이 다 펴버렸습니다...... -_-;

 

 

역시나 맛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순두부찌게는 조개 국물이 시원하게 우러져 나옵니다.

 

안에 들은 조게 살도 통통하니 오른게 식제료의 신선도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준입니다.

 

사실 순두부는 어딜 가든 맛이 비슷해서 아무 식당에나 갔다가 음식맛을 보장 못할 경우 잘 먹게 되는데......

 

이유인 즉슨 어짜피 조미료맛이 거기서 거기라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지금까지의 조미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칼칼한 청량고추로 깔끔함도 더했네요......

 

너무 짜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우동은 와이프가 시켰는데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깔끔한 국물과 듬뿍 넣은 오댕이 최고 입니다.

 

특히 무언가로 부터 우러져 나오는 것 같은 깊은 맛은 가쓰오부시 인가요?

 

아무튼 면발과 오댕의 상태가 역시나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하나 같이 맛있는 반찬

 

절대로 너무 짜지도 않고 자극적이도 않은 맛이 집에서 먹는 맛 그대로 입니다.

 

 

지난번에 먹어 보지 못한 생선까스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소스는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살이 통통하게 오른 조개!

 

 

생선까스는 부드러운 생선 속살이 돈까스와는 또다른 맛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선까스 집에 가면 느끼한 마요소스의 일종이 나오기 마련인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직접하신 소스는 그런 느끼함은 없습니다. 역시나 과일향이 나는 듯......

 

와이프는 먹어보고 놀랍니다.

 

생선 가스의 경우 살을 발라내기가 쉽지 않아서 보통은 그냥 약간 으깨진 고기들을 쓰거나 따로 살을 발라놓은 재료를 쓰기 마련인데......

 

생선살이 그대로 모양을 유지하는데다가 모양도 일정치 않은게 직접 살을 발라서 쓰시는 것 같다고......

 

뭐 글쌔요 정말로 먹어보니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확실한건 이럿게 뒷골목에서 맛볼만한 음식은 절대 아닌 느낌이 듭니다.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시내 중심가에 이름난 곳에서 먹는듯 한......

 

쓱싹 다 비웠습니다.

 

평일 점심 식사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와서 식사들 하십니다.

 

사실 점심시간도 지나서 2시 반쯤이었는데......

 

이미 주변에서는 많이들 알고 찾는 집이었나봅니다.

 

제가 좀 늦게 알게 된듯 하네요......

 

앞으로 단골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