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하안동 맛집 - 상하이 궁

cannibalism 2011. 10. 23. 15:13

하안동에 중식이라면 한참을 홍짜장만 찾았습니다.

 

깔끔한 프렌차이즈인데다가 사람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식자제의 회전률이 빠르고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음식의 질 특히 탕수육과 홍탕수 그리고 매운짜장 등은 훌륭한 맛을 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식은 탕수육만이 다가 아니죠

 

너무 오래 먹으면 질릴 때도 있는 법

 

사실 홍짜장은 짜장면은 싼맛에 먹는거지 맛은 그저 그런 일반 짜장입니다.

 

가끔 재대로 된 간짜장이 간절할 때가 있죠

 

지금까지 먹어본 바로 간짜장 맛으로만 따지면 한남동에 있는 현경이 최고 였습니다.

 

현경도 프렌차이즈이지만 한남동의 현경은 다른곳 보다 맛이 뛰어납니다.

 

한남동 현경에서 중국식 냉면을 먹어보면 다른 곳에서는 못 먹습니다.

 

그러나 거리도 멀고 교통도 멀고

 

짜장면 한그릇 먹자고 한남동 갈 순 없죠

 

주차도 불편하고

 

그래서 동내에서 갈만한 중국집 없을까 뒤저 봤습니다.

 

하안 사거리에서 둘러보면 딱하고 보이는 타오와 상아이 궁이 있습니다.

 

타오는 일전에 짜장면을 먹어봤는데

 

간짜장이 없어서 짜장을 먹었던걸까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특별히 맛있다는 기억은 없습니다.

 

대림동에 있는 중국집까지 다 친다면야 아마도 맛은 와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강남성심병원 맞은편에 있는데 과연 아직 망하지 않았을런지......

 

맛있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없습니다.

 

이 곳 와즐과 비견할 만한 곳이 바로 오늘 가본 하안사거리의 상하이 궁입니다.

 

중식을 자주 먹지 않는 관계로 객관적으로 다른 중화요리집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으나

 

주관적인 선에서 볼 때

 

아마 3위 정도에 들어가는 중국집입니다.

 

물론...... 하안 사거리에 있어서 찾아가기 용이 하다는 점까지 생각한다면 말이죠......

 

간짜장과 특짬뽕 그리고 깐풍기 소자를 시켰습니다.

 

무리해서 다 먹기는 했으나 깐풍기 소자 하나만으로도 우리 부부 한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요리없이 식시류로만 보면 아주 배부를 정도의 양입니다.

 

재료의 상태도 의외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간짜장은 현경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다음에 짜장면이 생각날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