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라 물꽂이 번식! 과연 성공인가? 실패인가?

덩치가 너무 커진 파키라의 가지치기 후... 왠지 그럴 것 같아서 찾아보니...

이 파키라라는 식물은... 물꽂이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꺾여 나온 가지의 잘린 끝 부분을 물에 잘 넣어 두면... 거기서 뿌리가 자라나오고

그렇게 자라나온 뿌리 부분을 흙에 심으면 번식이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 보았습니다.

과정은 하나도 사진이 없어서... 이게...

혹시라도 검색을 하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떻게 하나 찾아보려고 검색 했을 때... 따로 잘 설명 된 정보가 없어서 정말 답답했는데...

저도 해 놓고 보니 아무런 사진이 없어서...

일단은 가지치기를 할 때 어디서 가지를 잘라 내느냐가 정말... 궁금 했는데...

다른 블로그나 카패를 보니 정말 다양한 곳을 잘라 냈고... 이게... 그러니까 성공 여부가 나오지 않다보니...

아무튼 저는 일단 워낙에 커진 파키라를 가지치기 하다보니 좀 굵은 가지 부분들을 쳐 낸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그 중 가장 든든해 보이는 4개를 골라서 물꽂이 번식을 해 본 케이스 입니다.

 

든든하다는 기준은 적어도 가지 끝 부분에... 생장점? 이렇게 부르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가지가 갈라지고

싹이 명확히 보이는 부분 아래에 가지를 친 부분으로... 지금 위에 사진에 보면... 갈라지는 부분으로 우측으로

싹이 자라 나오잖아요? 그런 가지를 선별하여 물꽂이를 하였습니다.

물꽂이는 우유병을 이용 했는데 투명한 병을 이용해서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두었습니다만...

오늘 검색해보니... 이 물꽂이를 할 때는 어두운 그늘에 두어야 하는가 봅니다...

하지만... 또 좀 의문스러운게....

사실 가지치기 한 다른 잔가지들이 많아서...

꽤 많은 가지들은 또 다른 병에 한 스무개 즈음 모아서 그늘에 두기도 했는데

이 가지들은 모두 다 썩고 시들어서 죽어버렸다는 겁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우유병이 최초에 물꽂이를 했던 우유병입니다.

한 2주? 3주 정도 지나니 가지에 물에 담긴 부분으로 모두 하얀 기포 같은것이 생기더니...

 

가지 끝부분과 물에 담긴 줄기로 뭔가가 부글부글 자라나옵니다.

정말... 무슨 곰팡이 같기도하고... 모양새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뿌리와는 많이 달랐는데....

정확하게는 커피믹스를... 실수로 찬물에 투여하면...

프림이 덜 풀린 채 물에 떠다니는데... 그런 모양 느낌의 뿌리라고 보면 됩니다.

 

좀 더 기다리면 정확히 뿌리라고 인지할 수 있는 모양의 뿌리가 나오고 그 상태에서 보통 흙에 심는 것 같던데...

기다리다가 지겨워서 그냥 뿌리 확인도 정확히 하지 않고 흙에 심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 해보니... 어차피 어두운 그늘에 있어야 했다면... 계속 물에 두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뿌리 형성이

눈으로 확인 되면 흙에 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흙에 심다가 보니 가지가 너무 중구난방이어서 무게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 작은 가지를 하나 쳐 냈는데...

그 작은 가지는 시험적으로 큰 화분에 있는 흙에 바로 꽂아 봤습니다...

 

어떻게 되는 지 한번 지켜 봐야 겠습니다.

흙과 화분은 그냥 쿠팡 순위에서 가장 높은 걸로 시켰습니다.

저렇게 위아래로 깔 작은 돌 모래 같은 것도 주고... 깔망도 주고...

화분도... 가벼운 플라스틱으로... 별 부담 없습니다.

 

마침 화분이 모자라서... 굵은 두 개는 화분에...

남은 두 개는 가지가 좀 부실해서 버리려다가 우유병을 잘라내어 즉석해서 화분을 만들어 남은 흙으로 심어 보았습니다.

 

모두들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네요...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렇게 흙에 심은 다음날 보니...

가지의 표면이 약간 황토색 나무껍질 처럼 거칠게 변한 부분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과연 성공일까요? 실패일까요?

성공인지! 실패인지!!!

결과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확인을!!!

https://blog.naver.com/pain9786/222138583521

파키라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네이버로 블로그를 갈아타면서... 다음 블로그에 업데이트를 하지 못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