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보정동 맛집 회 포장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회 뜨는 집! 과연 뜰 수 있을까?

cannibalism 2020. 6. 14. 21:36

이거 광어인가요? 우럭인가요?

방금 막 찾아 보니까 아래 깔린 친구가 광어이고 마주 보고 있는 친구들은 우럭 입니다.

사실 회가 다 그맛이 그맛 같다가도... 신경 써서 먹다보면 뭔가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우럭을 좀 더 좋아 합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그게 더 맛 있는 거 같은데...

 

사실 이마트는 광어만 있고 우럭이 없잖아요?

그래서 우럭은 뭐... 어쩌다 어디가서 한번 먹거나... 바닷가 여행가면 먹거나 하면...

아 그렇지 맞아 우럭이 이 맛이지... 광어보단 역시 난 우럭인거 같아... 그러고 나면 집에 와서

가끔 이마트 들를 때면 그냥 광어만 먹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신규 횟집!

보정동 회 뜨는 집 입니다.

사실 보정동은... 그리 좋은 상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페거리도 있고! 좋은 상권은 분명 맞습니다.

없는 치킨집 없고 나름 스타벅스도 하나 돌아가지만...

새로 생긴 음식점이나 카페가 또 항상 그렇게 버티기만 하는 건 아닌걸 보면... 문만 열면 무조건 되는 그런 대박상권도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일단 뭐 여기는 주로 붙박이 주민들의 동네 상권이니까요...

물론 나름 알짜배기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맥도날드가 없는 겁니다.

사실... 다시 생각 해 보면... 또봉이 치킨 등 이곳에서 일어나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를 보면 분명 이 곳이 좋은 상권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암튼 보정동에 작은 회 포장 배달 전문점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회 뜨는 집...

음... 이름 좋고요... 맛도 있으면 좋겠죠?

아직 생긴지 너무 얼마 되지 않아서 잠깐 고민하다가 일단 들어가 봤습니다...

 

일단 메뉴와 가격!

꽤 다양 합니다!

그리고 가격은... 솔직히 말해서 회를... 이마트 말고는 잘 사 먹지를 않아서 이정도 가격이 저렴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다 먹어보고 느낀건데... 절대 바가지 가격 아니다... 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아무튼 가게의 크기에 비해 꽤나 다양한 물고기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물론 주로 광어 우럭입니다.

 

멍게 개불 당연히 있습니다!

음... 싱싱합니다!

수조가 깔끔하고 깨끗한 것이야 뭐... 일단 개업한지 얼마 안 되서 그렇다 하더라도

생선이 정말 신선해 보입니다.

 

일단 광어 우럭 세트 28000원 주문 했습니다!

 

그물망으로 걷어올릴 때 광어 우럭의 거센 물길질에 왠지 잘 들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흐뭇하네요... ^^

 

아이들에게는 여기는 수족관이나 다름 없습니다.   : )

 

오~~ 정말 싱싱해 보이는 구나... ^^

물론 잡아 먹을 생각으로 이 녀석을 흐뭇하게 바라 봤다는 생각을 지금 돌이켜 보니 좀 섬뜩하긴 합니다. -_-;

 

놀라운 점은 정말로 이 곳은 그냥 배달 전문점이라는 겁니다.

물론 배달 전문점인 건 알겠지만... 그렇게 써 붙이기도 했다지만...

테이블 하나? 아니면 두개 라도 간단하게 지인이랑... 소주 한잔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면 어떨까요?

물론 과음하는 술손님 관리하랴... 화장실 관리하랴 일만 많아질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원래 맛집이라는게... 아무리 맛있다고 소문 듣고 와도 빈집에는 발이 잘 들어가 지지 않는 법 인데요...

너무 이러니까... 그냥 여긴 항상 24시간 빈집이잖아요?

 

누군가 망설이다가도 들어가게 되는 건 어찌 보면 누군가 그 가게에 앉아서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혹은 기억하고는 그런 모습에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가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는 바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뭐 사실 그런 걱정도 기우였는지....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다음날인 오늘... 길에 보니 여기서 회를 사가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미 많이들 이용 하시는 것 같아요. ^^

 

신선함과 합리적인 가격이라!!!

오늘 먹으면 내일도 먹게 되는 맛집이라는 자신감 인가요? ㅋ

 

꽤나 큰 기대감 속에 포장을 받아 들고 집에 갑니다.

 

오늘 도미는 품절이라고 합니다.

내일은 된다고 하시는 걸로 봐서... 횟감 생선을 매일 아침마다 공수 하시는 듯 합니다.

 

오전 11시 부터 밤 11시 늦은 시간까지 합니다.

참고로 매운탕 거리가 4000원 입니다.

당장 내일은 아니겠지만 다음주 중으로 도전! 해 보기로 했습니다. ^^

 

포장이 그리 묵직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바로 잡은 활어회라는 점과 가격... 같이 주는 약간의 채소 등을 감안하면 적당합니다.

 

꺼내보니 꽤나 실합니다!

연어도 약간 넣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아무튼 저 와사비도 그냥 싸구려 와사비 분으로 만든 와사비가 아니라 직접 갈아 만드는 생 와사비 아닌가요? ^^

 

흠... 맛을 어떨까!? 궁금해 집니다.

 

드디어 개봉박두!

 

사실 개봉하기 전 부터도 비주얼을 통해서 맛이 상당할 것이란 건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회에 맛이라면? 바로 신선도 입니다!

정말... 신선한 회!

바다에서 건져 올린지 얼마 안 된 회!

지금 바로 바닷가 포구 어시장에 앉아 먹는 듯 한 바로 그 회! 말입니다!

 

놀랍습니다.

사실 보정동 카페거리에도 횟집이 두개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껏 살면서 거기서 사 먹어 본적이 없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이정도면 정말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 )

쫀득한 맛이... 사실 이마트 회도 항상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는데... 말입니다.

이건 좀 다른 거 같네요...

 

소주 한 잔 해야 하는건데...

요즘 체력이 바닥이라... 그냥 맥주 약간에 와인 약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