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맛집이란 말을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대림동 맛집이라고 씁니다만......
좀 비추네요......
본의 아니게 집에서 나선 시간이 늦어서
3시 50분 즈음 도착 했습니다.
요금은 점심 요금을 내고 CJ one 10% 할인 받았지만 메뉴는 저녁 메뉴를 먹게 되었네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그래도 가격은 성인 두명에 약 37500원입니다.
일단은 cold dish 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매장이 춥습니다.
앉은 사람들도 모두 옷을 껴입고 있습니다.
아무리 역사에 남을 한파라지만 좀 무리하게 춥다 싶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물론 다른 씨푸드 부페에 비해 저렴하니 할말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몇쪽 올려 놓지도 않은 스시에 회 상태가 좀 안 좋은 듯
그래도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여기서 약간 만회를 해주는군요
겨우 꿍빠오 치킨이 씨푸드 오션의 존제의 이유를 알려줍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저기있는 홍합스튜는 홍합짠지 인가요?
회는 얼렸다 녹인거 까지는 좋은데 마치 과일 얼렸다 녹인것처럼 흐물거리는 살결...... 한숨 나옵니다.
세우튀김은 간장찍어먹지 말라고 편의상 소금간을 그렇게 짜게 해놓은건지?
계란찜은 식어서 계란냉찜이 되어버렸습니다.
장어초밥도 냉랭 합니다.
정말이지 꿍빠오 치킨만큼은 훌륭합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꿍빠오 치킨 한조각 안남을때까지 리필을 안하다보니
차가운 실내공기에 요리가 식어버린데다가 꾸덕꾸덕 말라버린 부분도 보입니다.
실내는 이렇게 아늑해보입니다. 사진상으로만......
그리고 정말 최악중에 최악은 바로 이 불고기 덮밥입니다만
이걸 따로 주문하면 즉석으로 요리해 줍니다.
5분후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받자마자 손가락을대보니 흐미~! 벌써 식어버렸네......
그래도 테이블로 와서 한숫가락 배어 먹는데
아시나요 밥떠 놓은지 오래되면 말라서 다시 쌀이 되어버리는거......
씹어먹기가 힘들정도 입니다.
불고기 국물도 식어서 기름이 굳어 있습니다.
당연 먹지 않았습니다.
나름 방어책으로 다시한번 가지고온 메뉴들입니다.
저기 저 회는 그나마 녹아 색이 변질 되지 않은 부분으로 골랐고
몇점 없는 초밥도 그나마 상태 양호한 것으로 골라왔습니다.
속된말로 누드김밥인 저 롤도 밥알이 꼬들거립니다.
저것은 춘권 같아보이지만 먹어보면 평범한 김치 만두 입니다.
탕수육에 양념은 따뜻해서 다행이지만 고기튀김이 식어버려 이것도 약간......
볶음밥은 평이한 맛
꿍빠오 치킨만이 씨푸드 오션의 존제의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만 이마저도 다운 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것이 원래 케슈넛이 들어있던거 아닌가요?
지금은 땅콩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주방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지 강남에 있는 씨푸드 오션의 꿍빠오 치킨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고 봐야 할 듯......
그나마 기대를 걸고 물회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짭니다......
한치와 골뱅이 건더기는 겨우 씻어 먹었지만 야체는 입을 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입가심으로 즉석 코너에서 까르보나라를 시켜 보았습니다.
해물 크림인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즉석으로 만든거 같기는 하던데 저 양념 표면이 굳어 있습니다.
맛은...... 그저...... 크림스프에 면 말아먹는 기분입니다.
그나마 이 디쉬가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냉동 망고이지만 그나마 먹어줄만 합니다.
젤리야 맛이 거기서 거기고
아이스크림도 초코칩 덕에 맛을 내 줍니다.
꿍빠오는 마지막으로 한번 더 먹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 그...... 마치 티라미스처럼 보이는 것
위쪽 반은 티라미스 같은데 아래쪽 반은 카스테라 입니다.
그나마 이 아이스크림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차가운 실내공기덕에 잘 녹지를 않더군요......
평일 점심이지만 참 사람 없습니다.
이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조금 좋아졌을까 싶어 갔는데 역시나 하고 나왔습니다.
가격이 다른 씨푸드에 비해 저렴합니다만 이 가격이라면 어짜피 같은 돈에 빕스 가고 맙니다.
같은 CJ 계열인데도 정말 차이 납니다.
얼마전 점심시간에 빕스를 이용하면서 CJ가 이제 좀 맛을 내나 싶었는데 씨푸드 오션은 추천하기가 많이 어려울 듯......
슬프네요......
CJ......
스카이락 부터 지금까지 주욱...... 외식 사업에 있어서 대기업이 손대는 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TGIF도 롯데 넘어가면서 완전 다운그레이드 되었구요 물론 가격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ㅠㅠ
아무튼 끝으로 이 모든걸 뒤에 하고라도 더 할말이 있다면 직원들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만......
정말이지 카운터에서 입장할 때 그리고 계산할때 이 두번 빼고는 직원들의 미소를 볼 수가 없습니다.
모두들 지쳐서인지 완전 눈치 보일정도로 구겨진 얼굴들......
언제나 그렇듯 외식을 하게 되면 아무리 맛이 없더라도 직원들의 친절한 미소에 좋은 말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어쩌면 직원들도 실내가 너무 춥다보니 힘들어서 그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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