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한우리 죽전 신세계점! 속 편한 한 끼! 온 가족이 행복해 집니다.

cannibalism 2020. 7. 13. 00:00

매번 뷔페 먹으랴 햄버거 먹으랴... 푸드코트에서 취향대로 골라 먹는 것도 하루 이틀입니다.

어떻게 매일 그렇게 먹겠어요... 물론... 좋아 합니다... ㅋ

 

하지만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래서 특별히 잘 찾지는 않아도...

먹을 때 만큼은 속 편하게 먹게 되는 그런 맛집이 있죠...

 

물론 기본적으로 맛은 당연 있어야 하죠!

 

한우리 입니다.

용인 죽전역 신세계 백화점에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날씨가 예술이었습니다.

공기도 맑아서 멀리도 보이고... 곧 비도 온다니... 왠지 고기가 땡기는 그런 저녁... 을 보내고나니...

일요일이 되어서 고민이 많아집니다.

 

구워 먹자니 비싸고... 냄새가 배는 것도 싫습니다.

코로나 덕에 뷔페가 할인을 많이 한다지만... 속이 부담 스럽습니다.

 

그래서 생각 난 것이 바로!!!

한우리 입니다.

한우리 서울 본점은 비싸지만... 지점들은 가격이 서로 상이 합니다.

사실 메뉴도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호주산 불고기 전골 같은 저렴한 메뉴는 서울에 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걸 먹기로 합니다!

밥도 포함해서 1인분 18500원 입니다.

한우리의 이름값과 맛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맞은편 아이엠버거 입니다.

맛있는 거 잘 알고 있지만 일단 오늘은 한우리로... ㅋ

추가로 해물파전 하나 주문 합니다.

오징어는 중국산이었네요?

뭐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 오징어가 말이 중국산이지... 근본은 한국산일 수도 있으니까요... ^^

불고기 전골 메뉴는 제 기억으로 서울 본점에는 없습니다.

아니면 아마 한우불고기 전골만 있고 호주산은 없었을 수도... 있고...

아무튼 저 불고기 전골은 또 고속터미널점에도 있기는 한데... 가격은 좀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명한 선택입니다... 같은 맛을 유지 하려면 지점마다 가격도 다를 수 밖에...

그리고 입지에 따라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응대하는 모습은 이 브랜드의 기본 철학을 보여줍니다.

 

화구는 깔끔합니다.

기본 세팅 들어갑니다.

특이하게 곤약 볶음이 있는데 맛이 나쁘지 않습니다.

기억에 지난번에 먹을 때는 중간에 보이는 젓갈은 없었던거 같은데 오늘은 있네요...

토하젓이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정확하지 않습니다.

한우리는 그릇이 꽤나 고급스러워서 먹을 때도 왠지 대접받는 느낌이 듭니다.

수북하니! 불고기 전골이 나왔습니다.

버섯도 가득 야채도 가득... 당면도 꽤 많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조랭이 떡도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해서인지... 딱히 거품을 걷어주거나 하진 않습니다.

물론... 서울 본점에서는 절대 그런일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먹는 입장에서 저 거품 걷어내는 일이 그리 성가시지 않습니다...

그냥 제가 하면 됩니다. ^^

잘 익어갈 즈음...

파전! 나옵니다...

처음에는 이걸 먹을 생각을 못 하고 있다가... 어느날 한번 먹어보고는 올 때마다 시키고 있습니다.

딱히 아주 맛있다라기 보다도 없으면 섭섭한 그런 맛입니다.

물론 찹쌀입니다... 아마도 그럴겁니다...

금새! 순식간에! 다 먹어 버렸습니다.   : )

육수 부어서 한번 더 끌여먹으면 국물도 더 맑아지고 맛도 좀 더 짭조롬 해 집니다.

오늘은... 육수 아끼시네요... ㅠㅠ

물론 코로나라 그럴 겁니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파전... 의외로 아이들은 잘 먹지 않습니다.

아마 불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고기 먹느라 배가 불러 그럴 겁니다.

사실 파전은... 아이들 고기 먹이고 어른들 배 채우려고 시킨 겁니다.

 

참고로 불고기는 넷이 가서 3인분만 시켰습니다.

후식도 잊지 않고 챙겨 주십니다. ^^

의외로 사람들이 없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비도 온다 해서... 게다가 이번주는 마트도 문을 닫는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마도 코로나 확산이 요즘 다시 점점 더 심상치 않다보니 그럴 겁니다.

운동장도 한산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날씨 많이 좋아합니다.

숨쉬기도 편하고 먼지도 없어서 멀리 보이고... 피부도 촉촉하니 편안하죠...

 

생각해보면 이런 생활 체육시설 인프라가 충분한데... 코로나 이전에도 평소에 잘 이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해외여행 나가서 이런 모습들 보면... 정말 복지가 잘 되어 있고 여유 있어보이고 그런데 살면 정말 그렇게 살 것 같이 생각하게 되는데... 실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둘러 보면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바쁘고 피곤하고... 쉬고 싶을 뿐이죠...

그러나 나이가 들 수록 바쁘고 피곤한게 행복입니다.